세계보건기구(WH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
  • 승인 2020.01.31 0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방송 캡처
사진=MBC 방송 캡처

 

세계보건기구(WHO)가 30일(현지시간)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이날 CNBC 등 보도에 따르면 WHO는 긴급 위원회 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처럼 밝혔다.

중국에서 최소 170명이 사망하고 미국에서 최초로 2차 감염 사례가 확인된 지 몇 시간 만에 발표된 조치다.

그러나 WHO는 비상사태 선포에도 불구하고 교역과 이동을 제한하는 것을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WHO는 지난 23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보건 비상사태 선포를 논의했지만 좀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후 한주일 만에 중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발병자가 확산되고 사람 간 전염도 나타나자 PHEIC를 선포한 것.

국제적 비상사태는 가장 심각한 전염병의 경우에만 사용하는 규정으로 이번이 6번째다.

WHO가 앞서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를 선포한 사례는 총 5번으로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야생형 소아마비, 2014년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2016년 지카 바이러스, 2018년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등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