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 예방, 마스크 대란…사재기-폭리-가짜 '횡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 예방, 마스크 대란…사재기-폭리-가짜 '횡행'
  • 승인 2020.01.31 0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JTBC 방송 캡처
사진=JTBC 방송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예방을 위해 세계 곳곳에서 마스크 대란이 일고 있다.

마스크 사재기, 폭리 행위, 가짜 마스크 판매 등이 횡행하는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중국에서는 가짜 마스크가 유통되고 있다.

30일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전날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에서는 경찰이 5만개의 가짜 N95 마스크를 압수했다.

경찰은 가짜 마스크를 고가에 샀다는 소비자 신고를 받고 천(陳)모씨 등 2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독일제 N95 마스크라고 광고하면서 온라인을 통해 전국 각지에 팔았다.

하지만 문제의 마스크는 N95 마스크가 아니라, 먼지가 들어오는 것을 막는 FFP2 방진 마스크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은 중국 본토에 인접한 탓에 마스크 사재기로 품귀 현상이 벌어졌다.

또 5명의 확진자가 나온 미국에서도 마스크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일부 약국에서는 마스크 재고가 동났으며, 아마존에서도 마스크 주문량이 몰려 배송까지 수 주일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최근 톈진(天津)시에서는 KN95 마스크 하나를 공급가의 10배인 128위안(약 2만1천원)에 판매한 프랜차이즈 약국 지점이 적발됐다.

아울러 베이징(北京)에서도 N95 마스크 10개들이 상자 당 값을 850위안으로 크게 올려 폭리를 취해 300만 위안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