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마블2' 브리 라슨 퇴출하고 동성애자 흑인 여성 캐스팅해야" 청원 등장 왜?
"'캡틴 마블2' 브리 라슨 퇴출하고 동성애자 흑인 여성 캐스팅해야" 청원 등장 왜?
  • 승인 2020.01.2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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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마블/사진=영화 포스터 캡쳐
캡틴마블/사진=영화 포스터 캡쳐

 

2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캡틴 마블 2'의 브리 라슨을 퇴출하고 동성애자 흑인 여성을 캡틴 마블에 새로 캐스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청원사이트 캐어2페티션스에 따르면 청원자 스파이크 발렌타인은 "브리 라슨은 그가 사회적 정의를 지지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의 역할(캐럴 댄버스/캡틴 마블)에서 내려와야 한다"며 "그 자리는 동성애자 유색인종(흑인 여성)이 대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성애자 백인 남성들이 운영하는 디즈니의 이익을 위한 화이트워싱(유색인종 역할을 백인이 대신하는 것) 캐릭터를 대신해서 배우 모니카가 흑인 캡틴 마블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모니카는 '캡틴 마블'에서 '캐럴 댄버스/캡틴 마블'과 절친인 흑인 여성 '마리아 램보'(라샤나 린치)의 딸로 등장했다.  

이번 청원은 현재까지 2만8700여 명이 동의했으며 3만명이 목표이다. 

한편, 디즈니는 2022년 개봉을 목표로 브리 라슨 주연의 '캡틴 마블 2' 제작을 진행 중이며 '완다비전'의 메간 맥도넬이 각본을 맡았고, 감독은 아직 미정이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