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우한폐렴과 전쟁 선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악마..직접 지휘 해 승리 할 것"
시진핑, 우한폐렴과 전쟁 선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악마..직접 지휘 해 승리 할 것"
  • 승인 2020.01.29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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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사진=YTN뉴스 방송캡처
시진핑/사진=YTN뉴스 방송캡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을 '악마'라고 칭하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28일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과 WHO 관계자들을 만나 "우한 폐렴은 악마다. 우리는 악마가 활개 치고 다니게 놔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은 전염병과 엄숙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인민 생명과 안전,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전염병과의 투쟁을 가장 중요한 임무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직접 전염병 업무를 지휘하고, 대응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계속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협력해 나간다면서 과학적으로 대응한다면 반드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중국은 WHO가 이 과정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WHO와 국제사회와 힘을 합쳐 공공 위생과 생명안전을 지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지난 28일 기준 전국 30개 성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는 4천515명, 사망자는 106명이라고 발표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