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출신 연기학원 원장,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옷 벗으라 했다" vs “사귀는 사이”
배우 출신 연기학원 원장,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옷 벗으라 했다" vs “사귀는 사이”
  • 승인 2020.01.28 0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유명 영화인 출신 연기 학원 원장이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7일 채널A는 배우 출신의 연기 학원 원장이 미성년자 수강생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신이 성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한 A양은 연기가 꿈이어서 학원에 등록했지만 원장으로부터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양은 “제 표정에서 감정이 너무 안 나온다고 따로 원장실로 불러서 몸을 더듬고 하다 (원장이) ‘불감증인가?’라고 하더라. (당시에는) 불감증 이런 말을 들어도 솔직히 무슨 뜻인지도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A양은 집과 모텔에서 일 년 간 성폭행이 이어져왔다고 주장하며 “다짜고짜 집으로 책방(서재) 같은데 불러서 옷을 벗으라 했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놀랐지만 그 사람한테 여배우로서 감독이든 매니저든 몸을 바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말을 수없이 들어왔다”라며 정신적으로 세뇌된 상태라 성폭행을 거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A양의 주장에 대해 원장은 “A양과 사귀는 사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으로 부른 것은 촬영 때문이었고, 모텔을 여러 번 간 건 맞지만 오히려 집에 가기 싫다는 A양의 요구로 갔을 뿐, 성관계도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