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탈레반, 美 항공기 격추 주장…“고위급 관리 포함 탑승자 전원 사망”
아프간 탈레반, 美 항공기 격추 주장…“고위급 관리 포함 탑승자 전원 사망”
  • 승인 2020.01.28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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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 캡처
/사진=JTBC 방송 캡처

 

아프가니스탄 무장 반군 탈레반이 미군 관계자가 탔던 항공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아프간 가즈니 주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 사고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미군 관계자가 탑승해 있는 항공기를 격추했다면서 고위급 관리들을 포함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지 주 정부 관계자들은 이날 아프간 무장 반군 텔레반이 장악한 가즈니 주에서 비행기 한 대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미군 측은 탈레반의 주장에 대해 공식 논평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중부사령부 대변인 베스 리오던 소장은 항공기 추락 사고에 대해 조사 중이라는 입장만을 전했다.

또 사고 직후 일부 외신들은 추락한 비행기가 국영 항공사인 아리아나 아프간항공 소속 보잉 여객기라고 보도했으나 아프간항공 측은 “오늘 모든 비행이 정상적으로 완료됐다. 추락한 여객기가 없다”고 발표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