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 미투 의혹…"강제 성관계" 주장에..당 “사실 관계 파악이 우선”
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 미투 의혹…"강제 성관계" 주장에..당 “사실 관계 파악이 우선”
  • 승인 2020.01.28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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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건 / 사진=MBC 방송 캡처
원종건 / 사진=MBC 방송 캡처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원종건(27)씨가 관련된 미투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느낌표 눈을 떠요’에 출연했던 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의 실체를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자신이 원 씨의 과거 여자 친구였다며 "모두 경험을 바탕으로 한 100%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년 가까이 교제하면서 원 씨를 지켜본 결과 그는 결코 페미니즘을 운운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라고 폭로한 것.

또 "원 씨는 여자친구였던 저를 지속적으로 성노리개 취급해 왔고, 여혐(여성 혐오)과 가스라이팅(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으로 저를 괴롭혀 왔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이와 함께 "원 씨가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했음을 증명하는 사진"이라며 하반신 사진과 카카오톡 대화 캡처 사진을 각각 1장씩 게시했다.

그러나 폭로 당사자의 인적사항이나 게시된 주장과 자료에 대한 사실관계를 입증할 만한 근거는 게시판 상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사실관계 파악이 우선"이라며 "파악에 시간이 걸려 입장 정리가 늦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졸업이라는 학력을 가진 원종건은 4·15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서 영입한 2호 인재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