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 '미나리'로 선댄스영화제 초청.."영화 끝나자 환호와 기립박수"
한예리, '미나리'로 선댄스영화제 초청.."영화 끝나자 환호와 기립박수"
  • 승인 2020.01.2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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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리/사진=SBS방송 캡쳐
한예리/사진=SBS방송 캡쳐

 

배우 한예리가 할리우드 첫 주연 작품 ‘미나리’로 제36회 선댄스 영화제(Sundance Film Festival)에 공식 초청받아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했다.

영화 ‘미나리’는 23일 미국 유타주 파크 시티(Park City)에서 개최된 36회 선댄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경쟁작 중 한국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는 ‘미나리’가 유일하며 한예리는 윤여정, 스티븐 연, 윌 패튼(Will Patton), 앨런 김(Alan Kim), 노엘 케이트 조(Noel Kate Cho)와 함께 열연했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영화 ‘문유랑가보(Munyurangabo)’로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 AFI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리 아이작 정(Lee Isaac Chung) 감독의 작품이다.

한예리는 수많은 해외 취재진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등장했으며 영화 상영이 끝나자 객석 곳곳에서 환호성과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트위터 등 온라인상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관객들은 “이 영화는 가족의 복잡하고 풍부한 감정들을 매우 정확히 자극하는 영화”, “지금까지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던 이야기로, 새 삶을 만들어나가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을 예리한 감각으로 그려냈다”, “상영 5분 만에 이 영화가 특별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 영화를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등 반응이 좋다. 

한편 한예리는 84년생으로 본명은 김예리다. 그는 영화 ‘코리아’, ‘해무’, ‘극적인 하룻밤’, ‘최악의 하루’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청춘시대’,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녹두꽃’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