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퀸' 장사익, '고려장' 내용 '꽃구경' 열창...눈물바다 만든 가사는?
'보이스퀸' 장사익, '고려장' 내용 '꽃구경' 열창...눈물바다 만든 가사는?
  • 승인 2020.01.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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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사진=MBN방송 캡쳐
장사익/사진=MBN방송 캡쳐

 

23일 방송된 MBN '보이스퀸'에서 장사익은 고려장 내용의 '꽃구경'으로 감동의 무대를 펼쳤다.

그는 스페셜 무대에서  '봄날은 간다'를 열창한 후 두번째 곡으로 '꽃구경' 을 열창했다.

해당 곡의 가사에는 고려장에도 아들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모정이 담겨 있었고 이 노래를 들은 시청자들과 청중들은 모두 진한 슬픔과 감동을 느꼈다. 

슬픈 가사에 애절한 해금 소리와 구슬픈 목소리가 어우려진 감동적인 무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장사익의 '꽃구경'을 접한 관객들과 심사위원들은 눈시울을 붉혔고 무대가 이어지는 내내 한없이 눈물을 흘렸다. 

무대를 마친 장사익은 "부모님은 가시면서까지 자식들에게 다 주고 가신다. 우린 모른다. 사람의 근본이 무엇인가 생각했다. 효도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TOP3 주제는 나의 어머니다"라며 TOP3의 주제를 내주었다. 

 

한편, '꽃구경'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어머니, 꽃구경 가요" 제 등에 업히어 꽃구경 가요.

세상이 온통 꽃 핀 봄날 어머니는 좋아라고 아들등에 업혔네

마을을 지나고 산길을 지나고 산자락에 휘감겨 숲길이 짙어지자 아이구머니나!

어머니는 그만 말을 잃더니 꽃구경 봄구경 눈감아 버리더니

한 웅큼씩 한 웅큼씩 솔잎을 따서 가는 길 뒤에다 뿌리며 가네

어머니 지금 뭐 하나요 솔잎은 뿌려서 뭐 하나요

아들아 아들아 내 아들아 너 혼자 내려갈 일 걱정이구나 길 잃고 헤맬까 걱정이구나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