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 보석대금 미납 민사조정 합의 불발..소송 가능성↑..명예훼손 추가고소
도끼, 보석대금 미납 민사조정 합의 불발..소송 가능성↑..명예훼손 추가고소
  • 승인 2020.01.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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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사진=MBC방송 캡쳐
도끼/사진=MBC방송 캡쳐

 

지난 23일 보석 대금 미납 문제로 논란을 겪고 있는 래퍼 도끼가 주얼리 업체 A사와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같은 날 서울남부지법 민사조정31단독은 도끼의 물품대급 미납 문제와 관련해 조정기일을 열었지만 이날 조정기일에서 합의가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도끼는 지난해 10월 주얼리 업체인 A사로부터 보석 등 물품 대급을 지급하지 않아 고소를 당했다.

A사의 주장에 따르면 도끼는 2억 4700만원에 이르는 보석류를 외상으로 가져갔지만 대금 납입을 계속 미뤘고 4000만 원 가량을 갚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도끼 측은 해당 물품들은 협찬품이었다고 주장하며 구매 영수증도 받지 않았으며 해당 물품들을 도난당했지만 도의적인 차원에서 보상을 해왔던 것이었다고 밝혔다.

게다가 A사가 채무 변제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캘리포니아 법을 어긴 정황을 확보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 금액을 지급하지 않아왔었다는 것. 

이에 A사 측은 도끼의 주장이 모순되었다는 것을 지적하며 도끼 측에서 입증 서류를 제시할 것을 요청하지 않았고 대금청구서는 수령인의 사인이 필요하지 않은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결국 이들의 다툼은 민사조정으로 넘어갔지만 양측의 입장은 계속해서 팽팽하게 대립했고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남은 절차는 강제조정 수순을 밟는 것이다. 

하지만 재판부의 강제조정 결정에 당사자가 불복해 이의 신청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도끼와 A씨를 둘러싼 문제는 민사소송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A사는 이와는 별개로 도끼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한 상태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