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핑거 클러빙’으로 폐암 조기 발견? 기관지염, 심질환도
‘옥탑방의 문제아들’ ‘핑거 클러빙’으로 폐암 조기 발견? 기관지염, 심질환도
  • 승인 2020.01.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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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클러빙/사진=KBS방송 캡쳐
핑거클러빙/사진=KBS방송 캡쳐

 

20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핑거 클러빙’ 문제가 등장하면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서현철이 출연한 가운데 “폐암 환자의 약 35%에게서 나타나는 ‘핑거 클러빙’ 현상을 활용한 폐암 예측 방법은?”이란 문제가 나왔다. 

정답은 ‘검지 손톱으로 다이아몬드 모양 만들기’였는데 폐암 환자의 약 35%에게서 나타는 핑거 클러빙(finger clubbing) 현상은 손가락 끝이 곤봉 모양으로 뭉툭해지는 것을 가리킨다. 

건강한 사람은 양손의 검지 손톱을 맞대고 눌렀을 때 손톱 사이에 다이아몬드 모양의 틈이 생기지만 폐암 환자는 검지 손끝이 벌어져 다이아몬드가 생성되지 않는다고 한다.

폐암뿐만 아니라 기관지염, 심질환 등의 전조증상이기도 해서 미리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핑거 클러빙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폐에 산소가 부족해 손끝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다. 또 영국 암 연구소는 악성 종양이 손가락 끝 손톱에 액체가 쌓이는 호르몬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