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남녀차별 교체 ‘물의’… “쓸데없는 돈 낭비다”
신호등 남녀차별 교체 ‘물의’… “쓸데없는 돈 낭비다”
  • 승인 2011.04.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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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남녀차별 교체 물의 ⓒ SBS 뉴스 캡처

[SSTV l 양나래 기자] 서울시가 보행 신호등이 남녀 차별에 해당한다며 교체를 제안해 물의를 빚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보행 신호등 화면에 남성의 모습만 있는 것은 남녀차별에 해당 한다”며 “보행신호등 화면에 남성과 여성의 모습을 넣자”는 제안서를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보행신호등 LED 화면 한 장 가격은 12만원, 전국의 보행신호등 화면 20여만 개를 교체하려면 20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이이 경찰은 일단 보류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서울시의 신호등 교체가 타당한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으며 2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들어간다는 것 역시 물의를 빚고 있다.

신호등 남녀차별 교체 물의에 네티즌들은 “신호등이 남녀차별이란 생각을 해본적도 없다”, “쓸데없는 예산 낭비인 것 같다. 오히려 다른데 돈을 투자하는 게 낫겠다”, “서울시가 오히려 남녀차별을 만드는 듯. 여자는 꼭 치마를 입어야 여자인가? 좀 황당한 제안이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호등 남녀차별 교체에 앞서 3색 신호등 정책 제안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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