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모, 아카데미 동시통역 예정..'기생충'수상 장면 전하나? 그래미 어워드도 통역
안현모, 아카데미 동시통역 예정..'기생충'수상 장면 전하나? 그래미 어워드도 통역
  • 승인 2020.01.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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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모/사진=YTN방송 캡쳐
안현모/사진=YTN방송 캡쳐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가 다가오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생중계를 진행한다.

다음달 10일 오전(현지시간 2월 9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생중계하는 안현모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생중계를 하게 되었다.

매끄러운 통역 솜씨와 사려깊은 디테일 등으로 정평이 난 안현모는 굵직한 국제무대 생중계에서 연이어 동시통역을 맡는 영광을 안았다.

그는 2017년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2018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 생중계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 생중계에 2년 연속 참여하며 오는 27일에는 Mnet에서 생중계되는 제62회 그래미 어워드 생중계에도 함께한다. 

앞서 지난 연말연시에는 방탄소년단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미국의 새해맞이 쇼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생중계에서 센스 넘치는 실시간 통역으로 호평을 얻었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상태라 한국영화의 역사적인 오스카 수상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 관심이 높은 가운데 안현모가 수상 장면을 전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기자 출신인 안현모는 방송인, 작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면서도 전문 통역가로서 활약 중이다. 지난해에는 북미 정상회담에 외신반응 생중계 리포터로 참여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물론 굵직한 정치 이벤트, 국제행사까지 다양한 분야의 통역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안현모는 브랜뉴뮤직 대표인 남편 래퍼 라이머와 함께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MBC '언니네 쌀롱'에 출연, 스스럼없는 평소 모습을 더해 친근한 모습으로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