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김승현 어머니, 잃어버린 남동생 유골찾으러 광주행.. 최고시청률 14% 돌파
'살림남' 김승현 어머니, 잃어버린 남동생 유골찾으러 광주행.. 최고시청률 14% 돌파
  • 승인 2020.01.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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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가족/사진=KBS2TV '살림남2' 영상캡처
김승현가족/사진=KBS2TV '살림남2' 영상캡처

KBS2’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가 최고 시청률 14%를 기록했다.

22일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 아버지의 노력으로 실종된 동생을 찾기 위해 광주시청을 들리는 이야기가 방영되었다. 

오랜만에 김포 본가에 모인 김승현과 가족들은 오순도순 다가오는 명절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다른 날과 다르게 김승현의 어머니는 혼자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사실 어머니는 작은아버지를 볼 때마다 오래전 실종된 남동생이 떠올랐던 것이다. 동생의 실종으로 아버지마저 충격으로 돌아가셨고, 혈혈단신이 된 어머니는 명절이 다가올 때면 더욱 그리워지는 가족 생각에 마음 아파했다.

가족 모두 이러한 어머니의 사정을 알기에 마음 아파 하였고 김승현의 아버지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며칠 뒤 김승현과 아버지는 어머니와 함께 광주로 향했다. 이날 아버지는 어머니를 광주시청으로 이끌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어머니에게 아버지는 남동생을 찾으러 왔다며 이번 여행의 목적을 밝혔다.

최근 옛 교도소 터에서 신원 미상의 유골들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들은 아버지가 40여년 전 이 지역에서 실종된 외삼촌의 흔적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 같은 일을 계획했던 것이다. 남동생 얘기에 울컥해 눈시울을 붉히던 어머니가 오랜 소원이었던 남동생의 유골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한층 밝아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찡하게 울렸다.

이날 김승현의 아버지는 “내가 꼭 찾아 줄 테니까 걱정하지마”라며 어머니를 다독였고, 아버지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한 어머니는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승현 가족의 진심어린 이야기가 통했을까. 이날 김승현의 어머니가 관계자에게 남동생을 찾아달라고 다시 한번 부탁하는 순간 최고 시청률 1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지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