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뮤직뱅크 디스 논란, KBS와 ‘갈등의 골’ 깊다?… “출연 가능성 0%”
YG 뮤직뱅크 디스 논란, KBS와 ‘갈등의 골’ 깊다?… “출연 가능성 0%”
  • 승인 2011.04.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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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뱅크'를 디스했다는 논란을 야기시킨 YG엔터테인먼트의 공지 ⓒ YG 공식블로그 캡쳐

[SSTV l 이금준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KBS2TV ‘뮤직뱅크’를 공개적으로 디스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6일 오전 공식블로그를 통해 “혹시 박봄의 라이브를 듣고 싶으신가요? 봄이가 금요일에 노래하겠답니다”라며 박봄의 ‘돈트 크라이(Don't Cry)’ 첫 라이브 무대 소식을 전했다.

이어 YG엔터테인먼트는 “혹시 XX뱅크 출연을 예상하시나요? 가능성 0%”라는 설명을 덧붙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XX뱅크’란 박봄의 라이브 무대와 같은 날 방송하는 ‘뮤직뱅크’를 겨냥한 말이라는 것이 전반적인 반응이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드디어 YG가 ‘뮤직뱅크’를 디스 함으로써 KBS와의 불편한 관계를 공개적으로 표했다”, “너무 노골적인 표현이라고 느낄 정도다”, “이로써 앞으로 YG 가수들의 KBS 출연은 무기한 보류인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YG엔터테인먼트의 공지는 단순히 시간이 겹쳐 출연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무조건 적인 YG의 ‘뮤직뱅크’ 디스라고 볼 수 없다”, “자의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를 덧붙이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와 KBS2TV ‘뮤직뱅크’ 간의 불화는 이전부터 지속돼 왔다. 최근 빅뱅이 새 앨범을 들고 컴백할 당시 1위 후보였음에도 불구하고 1곡 밖에 부를 수 없다는 이유로 출연을 고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양 측은 ‘특별 요청’과 ‘통상적인 관례’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과거부터 YG엔터테인먼트와 KBS는 ‘큰 문제가 없으며 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을 거듭 천명해오고 있으나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2010 KBS 가요대축제’에 불참하고 ‘뮤직뱅크’에도 드물게 모습을 드러내는 등 여전히 논란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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