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폐렴 확산, 확진자 500명 넘어서…세계보건기구(WHO) ‘비상사태’ 선포 여부 23일 결정
중국 우한 폐렴 확산, 확진자 500명 넘어서…세계보건기구(WHO) ‘비상사태’ 선포 여부 23일 결정
  • 승인 2020.01.2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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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 캡처
/사진=KBS 방송 캡처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늘(23일) 우한 폐렴에 대한 '세계적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22일 긴급회의 후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충분한 정보와 고려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 결정은 내가 매우 심각하게 고려하는 것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WHO가 비상사태 선포를 망설이는 것은 '세계적인 비상사태'는 가장 심각한 전염병의 경우에만 사용하는 규정이기 때문이다.

비상사태가 발동하면 해당 전염병 발생 국가에 교역, 여행 등을 자제하라는 권고가 각국에 전달되고 국제적 의료 대응 체계가 꾸려진다.

한편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는 17명으로 급증했다.

중국 후베이성 정부는 지난 22일 오후 10시(현지시간) 기준 후베이성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444명으로 늘었고 이중 17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 전역의 우한 폐렴 확진자는 총 540명으로 집계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