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총선 출마, “두렵지만 당당히 맞서겠다. 결코 피하지 않을 것이다”
고민정 총선 출마, “두렵지만 당당히 맞서겠다. 결코 피하지 않을 것이다”
  • 승인 2020.01.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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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 사진=KBS 방송 캡처
고민정 / 사진=KBS 방송 캡처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총선 출마 결심을 굳혔다.

고 전 대변인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덜커덩' 어느 일요일 출근길, 복잡한 마음을 다스려보려 721번 버스에 몸을 실었다.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가 밀려들 때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한테 선거는, 정치는 어울리지 않아"라며 지난 3년 동안 늘 스스로 정치에 몸담기를 거부해왔다고 밝혔다.

고 전 대변인은 “그러나 간절함과 응원의 눈빛들이 내 최종 결심을 흔들어댔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 아이들을 위해, 내 뒤를 따라올 그 누군가를 위해, 대한민국의 일보 전진을 위해 홀로서기를 해보려 한다"라고 전했다.

고 전 대변인은 "두렵지 않은 것은 아니다. 내 앞에 우뚝 서 있는 끝이 보이지 않는 저 산을 과연 내가 넘을 수 있을까, 상상할 수 없는 험난한 여정이 펼쳐지진 않을까, 얼마나 많은 상처를 견뎌야 할까"라고 말했다.

아울러 "더 나은 세상은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나의 의지로, 나의 선택으로 그 길을 걸어갈 때에만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심장이 가리키는 곳. 그곳이 내가 서야 할 곳이라면 당당히 맞서겠다. 결코 피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마무리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