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남희석이 고(故) 남보원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남보원의 타계를 애도했다.
남희석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짜 코미디언. 선생님 뵙고 반성 많이 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남희석과 남보원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남보원의 환한 미소가 눈길을 끈다.
남보원은 이날 오후 3시 40분께 향년 84세의 나이에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남보원은 지난 1963년 영화인협회 주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해 '원맨쇼의 달인'으로 불렸다.
이후 고(故) 백남봉과 함께 콤비로 활약하며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남보원은 지난 2010년 후배인 백남봉이 먼저 눈을 감았을 때, 사흘간 빈소를 찾아 "하늘에서 다시 만나 쇼를 하자"라고 말하며 안타까워 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