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저자 올리버 색스 누구?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저자 올리버 색스 누구?
  • 승인 2020.01.2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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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사진=tvN '책 읽어드립니다' 방송캡처
설민석/사진=tvN '책 읽어드립니다' 방송캡처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올리버 색스의 대표작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소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책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이야기를 나눴다.

저자 올리버 색스가 신경질환 환자들에 대한 임상 보고서 형태로 24편의 이야기를 담아낸 이 책은 수수께끼로 가득찬 인간 뇌의 신비한 사실과 영혼의 경이로움을 보여준다.

설민석은 이날 강연에서 사람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시각적 인지장애, 조증, 충동과 같은 과잉장애 등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빙의된 듯 생동감 넘치는 강독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가운데,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쓴 저자이자 미국의 저명 의학자 올리버 색스에 대한 관심도 집중됐다.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옥스퍼드대를 졸업한 후 캐나다로 이민간 올리버 색스는 이후 1965년 미국 뉴욕으로 이주해 평생을 살아왔다.

뉴욕대 의대 신경학과 교수인 색스는 1973년 기면성 뇌염 환자들과 직접 겪은 경험을 담은 저서 '소생'을 비롯해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화성의 인류학자' 등을 출간했다.

그의 저서 '소생'은 로빈 윌리엄스, 로버트 드니로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1990년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15년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