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우한 폐렴' 확진자 1명 발생…위기경보 '주의'로 상향..증상은?
국내서 '우한 폐렴' 확진자 1명 발생…위기경보 '주의'로 상향..증상은?
  • 승인 2020.01.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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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사진=YTN방송 캡쳐
우한폐렴/사진=YTN방송 캡쳐

 

20일 오전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해외유입 확진 환자를 확인했고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당 확진 환자는 우한시에 사는 중국 국적 35세 여성으로 인천공항 검역소가 지난 19일 우한시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발열 등의 증상을 확인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했으며 20일 오전 8시 '확진 환자'로 분류됐다.

이 외에도 20일 기준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7명에 이르며 현재 4명은 격리 해제됐고 3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지만, 관찰이 필요한 능동감시 대상자 역시 14명이 존재한다. 

중국 보건 당국에 따르면 현재 중국 정부는 최초 발병지인 후베이성 우한시를 중심으로 폐렴 방역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미 보균자로 의심되는 사람과 확진자가 우한 지역 인근 도시는 물론 베이징, 광둥성 등지에서도 등장했다다고 한다. 

우한시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총 6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17일 하루 동안 17명의 확진자가 추가되었다고 한다.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에서도 유증상자가 발견돼 격리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유행하는 우한 폐렴의 경우 사스와 메르스의 재발일 가능성은 작다고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검역과 별개로 지역사회 단위와 개인 단위의 대응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한 폐렴의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근육통 등 폐렴이나 감기 증상과 유사하며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에 힘써야 한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