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이동경의 결승골로 요르단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 대표 팀은 지난 19일 오후 7시15분(한국 시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5분 이동경은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왼발로 성공시키며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경기 후 이동경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준비했기 때문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연장전으로 가면 힘든 경기가 예상됐기에 포기하지 않고 임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또 프리킥 상황을 두고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 훈련 때 프리킥을 좀 했기에 내가 먼저 차겠다고 말했다. 자신 있게 찬 것이 잘 들어간 것 같다"면서 "프로에 와서 정말 이런 극적인 골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동경은 호주와의 4강전에 대해 "마지막 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골 욕심보다는 희생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오는 22일 오후 10시15분 호주와 4강전을 펼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