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공식입장.."휴대폰 해킹 피해 사실..사문서 위조 의혹은 이미 상호 합의서 작성"
최현석 공식입장.."휴대폰 해킹 피해 사실..사문서 위조 의혹은 이미 상호 합의서 작성"
  • 승인 2020.01.1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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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석 / 사진 = 최현석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최현석 / 사진 = 최현석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최현석 셰프가 휴대폰을 해킹 당한 가운데 사문서 위조에 가담했다는 논란에 하루 만에 입장을 발표했다. 

18일, 최현석은 매니지먼트 위플이앤디를 통해 휴대폰 해킹 피해 사실은 인정했으며 사문서 위조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전 소속사와 합의했고 법적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지난 17일 최현석이 논란이 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 시행사가 F&B 회사 설립을 준비하며 최현석의 전 소속사(플레이팅 컴퍼니) 재무이사 A씨 등에게 최현석을 포함한 유명 셰프와 함께 이적하라고 제안했다. 최현석은 플레이팅 컴퍼니와 7년 계약을 맺은 상태라 이적이 어려워졌고 이 때문에 A씨 등이 계약서를 임의로 수정했다는 것. 

계약서에 ‘을에게 지급할 2개월 금원이 2개월 이상 연체될 경우 자동 해지된다’는 조항을 추가하고 ‘을은 마약, 도박, 성범죄 기타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범죄 행위를 하거나 이에 연루되지 않을 의무가 있다’는 조항에도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이라는 문구를 지워 손해배상의 범위를 축소시켰다는 설명이다. 

이에 경찰은 A씨 등을 사문서 위조 혐의로 조사 중이며 최현석은 자신은 사인만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현석은 신중하게 입장을 밝히기 위해 빠르게 전하지 못했다며 지난해 8월경 휴대폰 해킹 피해를 입은 것을 인정했다. 최현석은 해킹된 자료에 사생활, 가족과 지인들의 개인 정보가 있어 2차 피해를 우려해 정식 절차 수사를 밟았으며 사건이 종결됐다고 전했다. 

휴대폰 해킹으로 사문서 위조에 가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 소속사로부터 전속 계약 관련하여 지난 해 법적 조치를 받은 바 있으나 이후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여 상호 합의하에 합의서를 작성했다."며 "현재는 법적 조치가 취하됐다. 아울러, 새로운 소속사로의 이전은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최현석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깊이 반성한다.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뉴스인사이드 최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