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성폭행 혐의’ 정종선 전 고교축구연맹 회장, 결국 구속 “범죄혐의 상당부분 소명”
‘횡령 성폭행 혐의’ 정종선 전 고교축구연맹 회장, 결국 구속 “범죄혐의 상당부분 소명”
  • 승인 2020.01.18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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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선/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정종선/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횡령·성폭행 의혹을 받는 정종선 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회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정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 부장판사는 “종전 구속영장 기각 전후의 수사 경과와 추가 증거자료를 고려하면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된다”라고 밝혔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정 전 회장은 서울 언남고 감독 재임 시절 학부모들에게서 축구부 운영비 등 각종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기고, 해외구단이 학교에 지급한 훈련보상금 일부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학부모를 상대로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경찰 수사와 별개로 정 전 회장의 성폭력 관련 혐의가 인정된다며 지난해 11월 정 전 회장을 제명한 바 있다.

정 전 회장 측은 두가지 혐의 모두 전면 부인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