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셰프, 휴대전화 해킹 협박X사문서 위조 가담 의혹 연루..이중 악재 겹쳐
최현석 셰프, 휴대전화 해킹 협박X사문서 위조 가담 의혹 연루..이중 악재 겹쳐
  • 승인 2020.01.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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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석/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영상 캡처
최현석/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영상 캡처

'유명셰프' 최현석(49)가 사문서 위조 가담 의혹에 연루됐다.

17일 디스패치는 최현석이 사문서 위조 사건에 연루됐다며 “전 소속사(플레이팅컴퍼니) 재무이사 B씨 등이 주도한 ‘매니지먼트 계약서 위조’에 가담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시행사가 F&B 회사 설립을 준비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B씨 등에게 최현석을 포함한 유명 셰프와 함께 넘어오라고 이적을 제안했다.

하지만 최현석은 지난 2018년 '플레이팅컴퍼니'와 7년 계약을 맺었기에 이적은 어려웠다. 이에 B씨 등은 원본 계약서에 ‘을에게 지급할 금원이 2개월 이상 연체될 경우 자동 해지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또 ‘을은 마약, 도박, 성범죄 기타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범죄행위를 하거나 이에 연루되지 않을 의무가 있다’는 조항에서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이라는 문구를 빼며 손해배상 범위를 축소시켰다.

이에 대해 디스패치는 B씨 등이 해당 조항을 삭제한 이유가 최현석이 최근 자신이 쓰던 휴대폰이 복제돼, 해커들에게 협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문서 위조건에 앞서 최현석이 배우 주진모와 같은 수법인 삼성 클라우드 복제 방식으로 해킹당했다고 보도했다. 해커들은 최현석의 사생활을 협박의 빌미로 삼았고 그들은 실제로 해외 사이트에 관련 영상을 뿌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해킹으로 불거질 ‘이미지와 도덕성’ 족쇄를 제거한 위조된 계약서에 사인을 한 셈이라고 사문서 위조한 이유에 대해 해석했다. 

이 같은 주장에 최현석 측의 공식입장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한편 최현석은 KBS-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 중이다. 지난 방송에서 ‘쵸이닷’ 레스토랑을 그만둔다고 알리면서 “회사가 다른 회사로 인수되는 과정에서 운영 방식이 바뀌었다”며 직원들과 아쉬운 송별회를 전한 바 있다. 다음회 예고편에서는 자신이 직접 차린 서울시 성수동 퓨전레스토랑 ‘중앙감속기’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지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