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레게머리 논란?.."흑인 조롱" vs "개인의 취향" 아닌 밤중에 댓글 논쟁
현아, 레게머리 논란?.."흑인 조롱" vs "개인의 취향" 아닌 밤중에 댓글 논쟁
  • 승인 2020.01.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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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사진=현아 인스타그램 캡처
현아/사진=현아 인스타그램 캡처
현아/사진=현아 인스타그램 캡처
현아/사진=현아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현아의 레게머리가 이슈다.

17일 새벽 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영상 하나를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여러분들 저는 이제 꿈나라로 간다. 저는 절 사랑해주는 모든 팬들을 리스펙하고 존중하니까 너무 어렵고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서로를 이해하도록 하자"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올린 셀카에 대해 팬들이 양분화되어 논쟁이 벌어지자 이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여진다. 

같은 날 새벽 현아는 다른 글 없이 두 장의 셀카를 공개했다. 사진 속 그녀의 헤어스타일은 '레게머리'라 불리는 블레이즈 스타일이었다.

파격적인 변신에 일부 해외 팬들은 "누가 그녀 좀 말려줘", "너무 과하다", "레게 머리는 제발 하지 말아라", "당장 풀었으면 한다", "현아를 좋아하지만 이건 정말 아니야", "해외 팬들에게 불쾌감을 심어줄 수 있는 머리", "흑인들을 조롱하는 것이냐", "문화적 차이를 고려해달라", "흑인 팬들도 생각을 해달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이에 또 다른 팬들은 "현아가 무슨 머리를 하든 현아의 선택", "팬들이 왈가왈부할 게 아니다", "조롱이 아닌 단순 스타일링이 목적일 것" 등의 의견으로 반박했다.

아무 언급없이 올린 글이었으나 댓글 내에선 갈등이 계속 됐다. 평소 남다른 팬 사랑으로 유명한 현아가 결국 동영상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지만 여전히 해외 팬들은 "레게 머리를 당장 멈춰라", "실망이 크다", "레게 머리에 대한 지식을 배우길 바란다", "문화적으로 예민한 이슈다. 굳이 할 필요가 없는 스타일이다"라는 입장이 지배하다.

[뉴스인사이드 김지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