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사기 의혹 윤지오, 여권 무효화…캐나다 불법체류자 분류 여부는??
후원금 사기 의혹 윤지오, 여권 무효화…캐나다 불법체류자 분류 여부는??
  • 승인 2020.01.1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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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 사진=MBC 방송 캡처
윤지오 / 사진=MBC 방송 캡처

 

후원금 사기 의혹에 휩싸인 배우 윤지오의 여권이 무효화 절차가 완료됐다.

14일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외교부는 윤지오의 여권을 무효로 해달라는 경찰 요청을 받고 관련 절차에 따라 지난달 20일 무효화 조처를 내렸다.

이로 인해 현재 캐나다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윤지오는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것이 어려워지게 됐다.

정부 관계자는 윤지오가 당장 불법체류자로 분류되는지에 관해 “해당국 체류 허가가 있느냐 등을 고려해 해당국 사법당국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전했다.

여권법에 따르면 장기 2년 이상 형에 해당하는 죄로 체포영장·구속영장이 발부된 국외 체류 국민에게 외교부는 여권 반납 명령을 내릴 수 있다.

현재 경찰은 윤지오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를 한 상태로, 캐나다 경찰과 협조해 윤지오의 소재지를 파악 중이다.

한편 윤지오는 이른바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나선 인물로, 개인 계좌나 본인이 설립한 단체 '지상의 빛' 후원 계좌 등을 통해 후원금을 모집했다.

이후 윤지오는 자신의 경호 비용이나 공익제보자 도움 등 명목으로 후원금을 모은 뒤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로 고발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