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허경환, 30억 빚 심경 "누가 목을 막고 말을 못하게 하는 느낌"
'사람이 좋다' 허경환, 30억 빚 심경 "누가 목을 막고 말을 못하게 하는 느낌"
  • 승인 2020.01.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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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허경환/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방송인 허경환이 동업자의 배신으로 30억 빚을 떠안았던 당시 심경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허경환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허경환은 방송인 활동 외에도 사업가의 일상도 공개했다.

그는 연 매출 200억 원을 올리는 사업체를 운영하는 CEO지만 한때 동업자의 배신으로 하루 아침에 빚더미에 올랐다고 밝혔다.

허경환은 "회삿돈으로 불법적인 일을 하면서 거의 20~30억 되는 돈이 한꺼번에 터졌을 때 너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누가 목을 막고 말을 못하게 하는 느낌이었다. 당시 라디오를 하고 있었는데 남의 힘든 사연을 조언하면서 내 얘기를 할 수 없었다. 힘내라고 노래를 띄우면서 그 사이에 빚쟁이에게 전화를 했다. '언제까지 이렇게 하면 나아질까'에 대한 생각조차 하기도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