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경찰 조사서 반격 예고…"강용석 주장 허점 있다..무죄 입증 자료+증언 확보"
김건모, 경찰 조사서 반격 예고…"강용석 주장 허점 있다..무죄 입증 자료+증언 확보"
  • 승인 2020.01.14 1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건모/사진=SBS방송 캡쳐
/사진=SBS방송 캡쳐

 

가수 김건모(52)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와 법률대리를 맡은 강용석 변호사의 주장이 일관되지 않는다며 반격을 예고했다. 

1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건모 측은 강 변호사의 유튜브 방송과 보도자료 내용은 일부 차이가 있다고 보고 있다. 

김건모 측은 일관성이 없는 것은 신빙성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주장하며 경찰 조사를 대비하면서 무죄를 입증할 만한 객관적 자료와 증언도 상당수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씨 측은 사건 직전 상황에 주목하고 있는데 성범죄의 경우 피해자 일방 주장 외에 직접 증거가 없어 진술이 일관하지 않으면 수사기관이 믿기 어렵기 때문이다. 

강 변호사는 유튜브 방송에서 “김씨가 새벽 1시쯤 혼자 와서 양주가 아닌 소주만 시켜서 소주를 먹었다”고 했다가 강 변호사가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당시 김건모는 소주를, 피해자는 양주를 마셨다”고 기재했다. 

또 강 변호사의 방송 내용에 따르면 “(김씨가) 이 피해자분을 보고 갑자기 다른 사람들은 다 나가라고 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김씨가 A씨를 보자마자 단둘이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이야기인데 보도자료에서는 “A씨는 김씨 옆에 앉아 술을 함께 마셨다. 그러다가 김씨가 피해자가 마음에 든다며 함께 있던 다른 여성 7명을 모두 방에서 나가게 했다”고 적혔다.

방송에서 했던 말과는 달리 김씨와 A씨가 여러 명이 있는 상황에서 술을 마셨다는 의미다. 

김씨 측은 이 같은 점 등을 근거로 경찰 조사에서 A씨의 주장에 반박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출석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