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화산폭발, 필리핀지진화산연구소 경보 4단계 발령 “쓰나미 가능성도 있다”
필리핀 화산폭발, 필리핀지진화산연구소 경보 4단계 발령 “쓰나미 가능성도 있다”
  • 승인 2020.01.14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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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필리핀 마닐라 탈(Taal) 화산이 폭발한 가운데 필리핀 당국이 수 시간 또는 수일 내에 더 위험한 추가 화산 폭발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필리핀화산지질학연구소는 경보 4단계를 발령하며 "따알 화산이 13일 새벽 2시49분부터 4시28분 사이 마그마를 분출시킬 정도로 불안정한 상황에 접어들었다. 용암 분출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수반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어 “쓰나미 가능성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화산 폭발에 따른 직접적인 인명피해 신고는 아직 없었다.

그러나 탈 화산과 가까운 라구나 주(州)에서 화산재로 가시거리를 확보하지 못한 한 트럭 운전자가 커브 길에서 전복 및 추돌사고를 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3일 현지 주식거래소가 문을 닫았다.

아울러 마닐라와 인근 지역의 관공서와 각 급 학교가 일제히 휴무 또는 휴업했으며 일부 지역 학교는 14일에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휴업하기로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