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소차 글로벌 판매 1위..2위는 일본..산업부, "수소 충전소 계속 늘려갈 것"
한국 수소차 글로벌 판매 1위..2위는 일본..산업부, "수소 충전소 계속 늘려갈 것"
  • 승인 2020.01.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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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사진=YTN방송 캡쳐
수소차/사진=YTN방송 캡쳐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9년 1~10월 글로벌 수소차 판매량은 6126대로, 이 중 60%(3666대)는 한국의 현대차가 생산했다. 나머지는 도요타 2174대, 혼다 286대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가 작년 1~10월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도요타, 혼다 등을 제치고 세계 수소차 판매 1위를 달성함으로써 초기 선점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내 수소차 보급 대수는 작년 말 기준 5097대로, 전년 908대에서 다섯 배 이상 늘었다. 누적 수출 대수는 1724대로, 전년보다 84% 늘었다. 

현대차는 최근 스위스 에너지기업 H2E와 10t급 수소트럭 1600여 대를 판매하는 내용의 계약도 맺었다.

다만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한 핵심 인프라인 수소충전소는 총 34기로, 일본(112기) 독일(81기) 미국(70기) 등 경쟁국에 비해서도 미비한 수준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민 수용성, 지방자치단체 인허가 지연 등으로 인해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며 “수소충전소는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한 토대인 만큼 규제 개선 등을 통해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