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납치 남성 검거… ‘14시간 감금 왜?’
여중생 납치 남성 검거… ‘14시간 감금 왜?’
  • 승인 2011.04.2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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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납치 남성 검거 ⓒ YTN 뉴스 캡처

[SSTV l 양나래 기자] 여중생을 납치한 뒤 감금한 남성이 검거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지난 24일 경찰을 사칭해 여중생 A양(13)을 납치, 자신의 집에 데려가 14시간동안 감금한 혐의(미성년자 납치, 유인 감금)로 김모(30 무직)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4일 오후 7시께 부산 북구 구포동에서 중학생 A양에게 접근, 수갑을 보여주며 자신을 경찰이라고 속인 뒤 구포동 자신의 집으로 납치해 손에 수갑을 채우고 테이프로 발을 묶는 등 14시간동안 감금했다.

김씨는 15년 가까이 시각, 청각장애와 정신질환이 있는 어머니와 함께 살았으며 A양을 자신의 원룸에 납치 감금했을 때에도 김 씨의 어머니가 함께 있던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A양은 병원에서 치료와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이 그리웠다. 이야기를 나눌 상대가 필요했다”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또 성폭행을 한 사실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중생 납치 남성 검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람이 그리웠던 건지 어린 여자 사람이 그리웠던 건지. 왜 어린 여자만 노렸는지”,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치료가 시급한 것 같다”, “범죄를 저지른 것에 대한 벌을 받고 그다음 피의자의 병을 치료해야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여중생 납치 남성 김 씨는 이전에도 30대 여성을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경찰은 이 점을 토대로 여죄 여부에 대해서 수사를 확대, 김 씨의 병력을 확인해 정신감정도 의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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