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아,유산 3번 거쳐 기적의 자연임신.."이제는 엄마가 될 것 같다"
정정아,유산 3번 거쳐 기적의 자연임신.."이제는 엄마가 될 것 같다"
  • 승인 2020.01.1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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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아 / 사진 = 정정아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정정아 / 사진 = 정정아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배우 정정아가 임신 9개월 차라는 반가운 소식을 밝혔다.

지난 11일, 정정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만삭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정정아는 만삭의 상태다.

정정아는 "좋은 소식을 이제야 알려드리게 돼 죄송하다. 긴 시간 동안 너무나 조심스럽고 하루하루 얼음장 위를 걷는 것 같아서 차마 입 밖으로 내지 못했다. 조금만 더 안정기가 되길 기다렸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난임 혹은 유산의 아픔을 경험하신 분들이라면 아마 이해하시라라 생각한다. 늦은 나이에 임신을 하려하다 보니 자연임신은 물론 시험관 시도와 유산, 임신을 반복했다. 출산까지 가는 길은 더욱 험난하겠지만.. 이제는 엄마가 될 것 같다"고 조심스레 덧붙였다.

또한 "주변의 임신 소식을 들으면 너무나도 부러웠다. 3번의 유산이라는 아픈 시간들이 차마 말문을 열지 못하게 하더라. 제가 뭔가 잘못을 해서 죄를 지은 시간 같았다."라고 지난 고충을 털어놓으며 "조금씩 눈치채고 축하해주신 분들도 계신다. 그렇지만 축하한다는 말이 기쁘지 않고 또다시 겁이 났다. 혹시나 하는 불안감이 늘 마음을 힘들게 했다. 그러나 이제는 축하 받아도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간의 힘든 시간에 대해서도 "정말 많이 울고 기도하고 포기했다. 짐승처럼 울었던 시간들이 셀 수도 없었다. 남편이 있었기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고 준비했다. 정말 기적처럼 자연임신으로 작은 생명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정아는 끝으로 "몇 번의 응급실 행과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9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제가 난임의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 일들을 공유하겠다. 응원해주고 축하해주신 분들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최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