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59명 집단 폐렴'..신화통신 "원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국 우한 59명 집단 폐렴'..신화통신 "원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 승인 2020.01.0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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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렴/사진=JTBC방송 캡쳐
페렴/사진=JTBC방송 캡쳐

 

중국 관영 <신화> 통신은 8일, 중국 우한에서 지금까지 59명의 집단 폐렴 감염자를 유발한 병원균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을 포함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코르나바이러스의 일종이지만,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신종 형태라고 발표했다. 

우한에서 원인불명의 폐렴이 집단적으로 발생하자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는 사스 발병 당시의 공포가 재발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2003년에 중국에서 8천명이 사스에 감염되고, 이 중 775명이 숨졌었는데 당시 중국 당국은 사스 발생을 공표하지 않다가 사망자가 늘어나자 뒤늦게 사실을 공개했다. 

다행히 아직까지 우한 집단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고 있고 이번 폐렴은 ‘인간 간 전염’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바이러스의 잠복 기간이나 전염경로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고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백신 개발에 몇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 질환 유발 바이러스군으로 일반적인 감기부터 사스까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다.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는 6종으로, 이 중 4종은 보통 감기와 비슷한 가벼운 증상만 나타나고 비교적 흔하지만 다른 2종은 사스 바이러스와 메르스 바이러스로 심각한 호흡기 계통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