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국제지역경제정책연구소(REPI), EAST-ASIA센터와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및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업무협약
대구대학교 국제지역경제정책연구소(REPI), EAST-ASIA센터와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및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업무협약
  • 승인 2020.01.0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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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 인사 참석, 40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 관련 국내 민간자본 참여방안 협의
-건설사, 금융기관, ICT 기업 등 민간분야 사업참여를 위한 협력방안 모색
1월 8일 대구대학교 소재 국제 지역경제정책연구소(REPI)와 EAST-ASIA 센터가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및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사트리오 아디토모 실장, REPI 박길환 소장, EA센터 송정훈 대표 · 김창완 사장이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월 8일 대구대학교 소재 국제 지역경제정책연구소(REPI)와 EAST-ASIA 센터가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및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사트리오 아디토모 실장, REPI 박길환 소장, EA센터 송정훈 대표 · 김창완 사장이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구대학교 소재 국제 지역경제정책연구소(REPI : Regional Economy and Policy Institute, 소장 대구대학교 박길환 교수)는  EAST-ASIA 센터(EA센터, 대표 송정훈)와 지난 8일 서울 종로 EA센터 본사 회의실에서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및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참석 기업들과의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고 9일 전했다.

이번 MOU를 통해 REPI는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부처 및 공기업 등과의 협의와 국내외 정책‧투자기관 조율 업무를, EA센터는 국내 시공사, 금융사, 기타 관련 기업‧기관들 과의 협의 및 선정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REPI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및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대한 국토부, 행복청, LH 등 공공기관을 통한 협력과 함께 다양한 민간분야에서의 참여 및 투자 협의가 본격화됨으로써 한국과 인도네시아간의 지속 가능한 공동번영의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논의에서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수도이전 및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기본 방향 소개와 국내 기업들의 관심분야 청취 및 실질적인 사업참여 방안에 대한 협의로 참석자들 간의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며, 1월 중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관계 부처와의 후속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부서장(Division Head)인 사트리오 아디토모(Satrio Adhitomo) 실장, 대신자산신탁 윤종열 부문장, 보성산업 신선한 팀장 등 건설사, 금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8월, 현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 동쪽 칼리만탄으로 수도를 이전할 계획임을 공식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8월, 현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 동쪽 칼리만탄으로 수도를 이전할 계획임을 공식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면적 190만㎢(한반도의 약 9배)에 인구 2.72억 명(동남아 전체 인구의 40%, 세계 4위)이 거주하는 신남방 정책의 핵심 국가로, 아세안 국가 중 한국의 2대 교역국이며 GDP 세계 16위에 자원이 풍부하고 평균 연령 29세로 젊은 인구가 많아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나라이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도시과밀로 인한 교통체증과 지구 온난화로 인한 침수 가능성이 예측되고 있는 자바섬의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 지역으로의 수도 이전을 추진 중이며, 총사업비는 약 40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홍성민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