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구충제'이어 이번엔 아스피린?.."대장암 세포 죽인다"
'개 구충제'이어 이번엔 아스피린?.."대장암 세포 죽인다"
  • 승인 2020.01.0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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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사진=MBC방송 캡쳐
아스피린/사진=MBC방송 캡쳐

 

최근 아스피린이 대장암세포가 자연적으로 죽도록 세포사멸(apoptosis)을 유도한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에서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영국의 데일리메일 인터넷판과 메디컬익스프레스는 미국 시티오브호프 연구소의 암 전문의 아하이 고엘 박사 연구팀이 생쥐 실험을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4종류의 대장암을 유발시킨 쥐들을 4그룹으로 나누어 아스피린을 용량을 각각 달리해 투여했는데 3그룹엔 각각 저용량, 중간 용량, 고용량을 투여했고 나머지 한 그룹에는 아스피린이 투여되지 않았다. 

사람에게는 100mg, 300mg, 600mg에 해당하는 용량이 각각 쥐 들에게 투여되었는데 그 결과, 4종류의 암세포의 자연사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스피린 투여량이 많을수록 암세포의 자연사멸도 증가했다. 

연구팀은 아스피린이 대장암의 진행과 재발을 차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실험 결과를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스피린의 경우 부작용의 위험이 있기에 의사의 처방 없이 함부로 남용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