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지효 '웅앵웅' 논란.."페미니스트 남성 비하" vs "실없는 소리"
트와이스 지효 '웅앵웅' 논란.."페미니스트 남성 비하" vs "실없는 소리"
  • 승인 2020.01.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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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효/사진=트와이스 인스타그램 캡처
지효/사진=트와이스 인스타그램 캡처

해명이 더 큰 논란을 만들었다.

그룹 트와이스의 리더 지효(본명 박지효·나이 23세)가 해명중 발언한 '웅앵웅'이 원인이다.

지난해 12월 4일 트와이스는 일본 나고야 돔에서 개최된 '2019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 참석했다. 그러나 당시 리더였던 지효는 시상식 중간에 자리를 비웠고, 팬들 사이에서는 실체 없는 소문이 퍼졌다. 

이와 관련해 지효는 1월 5일 유료 V앱 팬 채팅으로 무대에 모르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던중 문제의 발언을 언급하게 된다.

지효는 "자꾸 관종 같으신 분들이 '웅앵웅'하시길래 말씀드리는데 그냥 몸이 아팠다. 죄송하네. 저격 거리 하나 있어서 재미있으셨을 텐데. 제가 몸이 아픈 걸 어떻게 할 수는 없더라"고 전했다.

'웅앵웅'이란 SNS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신조어로, 말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실없는 소리를 표현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그러나 일부 급진적 성향의 페미니스트들이 맹목적으로 남성들을 비하할 때 '웅앵웅'이라고 비꼬며 의미가 변질됐다.

페미니스트들과 설전을 벌였던 남성 가수 산이는 이와 같은 맥락으로 디스곡 '웅앵웅'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효를 옹호하는 이들은 '웅앵웅'은 그저 실없는 소리를 표현하는 단어라고 주장에 힘을 싣고 있으나 해명이 더 큰 논란을 만들어 버린 상황이다. 

[뉴스인사이드 김지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