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 따라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지난 2일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에 따르면, 이번 예비저감은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 경기도를 대상으로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행된다.

예비저감조치란, 모레 미세먼지 농도가 나빠져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 그 하루 전날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미세먼지 감축에 들어가는 것을 가리킨다.

이날 예보에 따르면, 3일과 4일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남부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비저감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

환경부는 "실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농도 수준이나 지속일수를 고려하여 위기경보를 발령하는 등 체계적으로 대응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와 자발적인 협약을 맺은 수도권 소재 15개 민간 사업장은 자체 저감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