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동생 추모글 해명, “진짜 돌을 던졌던 아이들이 생각이 난다”
박하선 동생 추모글 해명, “진짜 돌을 던졌던 아이들이 생각이 난다”
  • 승인 2019.12.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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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 사진=박하선 인스타그램
박하선 / 사진=박하선 인스타그램

 

배우 박하선이 동생을 추모한 글에 대해 해명했다.

박하선은 지난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장애인 가족 분들의 공감한다는 글을 봤다. 우리만 아는 부분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몇몇 분들의 날카로운 돌을 받았다. 초등학교 때 제 동생에게 진짜 돌을 던졌던 아이들이 생각이 난다”라고 말했다.

박하선은 “그때부터 저부터 힘겨워 말고 그런 차가운 시선에 움츠러들지 말고 지켜주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또다시 차가운 시선에 아팠던 적도 많았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제가 원하지 않을 때 저희 집까지 찾아와 개인사를 한낱 가십거리로 취재하고 포장하려한 분들도 생각이 난다”며 “제가 부끄러웠단 말은 그 시선에 아파한 순간마저도 미안했다는 거다. 그깟 시선이 뭐라고”라고 설명했다.

또 박하선은 “제 글의 취지는 그 인식의 개선이었다. 하지만 어떻게 인생이, 사람이 제 마음 같겠냐”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다시 새롭게 태어나면 좋을 거다. 하지만 그럼 제 동생은 아니다. 저는 지금 당장은 조금 힘겹지만 그분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조금 추스려지는데로 다시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박하선은 지난달 세상을 떠난 동생을 추모하며 “한 번씩 너를 부끄러워했던 내가 부끄럽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이 글을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뉴스인사이드 김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