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검찰 수사 공정성 시비는 국민을 분열시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검찰 수사 공정성 시비는 국민을 분열시켜”
  • 승인 2019.12.3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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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 사진=MBC 방송 캡처
추미애 / 사진=MBC 방송 캡처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민을 위한 법무·검찰 개혁을 완성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추 후보자는 지난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공수처 설치법,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입법되면 후속조치를 신속히 완료하겠다. 개혁 법안이 실효성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추 후보자는 "이미 진행 중인 개혁방안 뿐만 아니라 법무검찰의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스스로 혁신할 수 있는 내부시스템을 갖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법무검찰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추 후보자는 "법조인 출신 정치인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등 법무검찰 개혁 필요성과 방향, 그 중요성에 대해서도 평소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고민해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안타깝게도 어느 때보다 법무검찰에 대한 국민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큰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며 "검찰 수사 공정성 시비는 국민을 분열시키고 사회 전체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추 후보자는 "국민이 바라는 법무검찰이 되기 위해 스스로를 철저히 되돌아보고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며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국민이 존중받는 편안한 나라, 인권과 민생 중심의 공정사회' 구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민생안정을 위한 법무행정으로는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철폐하거나 관련 법제를 개선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