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동욱이 '2019 MBC 연기대상'의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2019 MBC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날 김동욱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으로 최우수연기상 이어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너무 큰 실수를 두 번을 저질렀다. 꿈같은 순간인데 최우수상 후보에 올랐던 많은 선배님들에 비해서 주인공으로서 제가 시청자분들에게 드렸던 무게감이나 기대감이 많이 부족했다는 거 저 역시도 잘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도 부담도 컸고, 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는데 끝나고 나서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한 김동욱은 "앞으로도 게으르지 않게 공부하고, 연기 잘 하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 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겠다"며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동욱이 열연을 펼친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왕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폭력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 차 공무원 조진갑(별명 조장풍)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다.
극속에서 김동욱은 정의로움에 집요함까지 갖춘 근로감독관 조장풍 역을 맡아 열연했다. 당시 그는 몸무게를 10kg가량 불리며 비주얼부터 행동까지 모두 '조진갑 맞춤'으로 바꿨고, 이 노력으로 인해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며 호평을 받았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