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노조 파업에 사장도 두손...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퇴에 원희룡 선택은?
'삼다수' 노조 파업에 사장도 두손...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퇴에 원희룡 선택은?
  • 승인 2019.12.2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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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삼다수 로고
사진 = 삼다수 로고

 

지난 28일, 제주개발공사는 오경수 사장이 원희룡 지사에게 제출한 사직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설립 24년 만에 노조 첫 파업을 맞은 것과, 삼다수 생산 중단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 4월에 제주개발공사 10대 사장으로 취임했던 오 사장의 임기는 2020년 4월까지였다.  

제주도는 곧바로 후임 사장 인선에 착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개발공사 노조는 사측과 야근수당 등을 놓고 협상이 결렬되자 27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했으며, 오는 30일 교래리에 있는 삼다수 공장 앞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파업이 한 달 반 이상 이어질 경우 11만 2,000여 톤의 물량이 비축돼 있음에도 공급 차질이 우려된다. 또 하루 평균 50~60톤가량 생산하는 감귤농축액 제품 또한 중단돼 비상품 감귤 처리에도 문제가 따른다.

[뉴스인사이드 최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