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뉴스룸’ 하차에 JTBC 기자들 “반대한다. 사측의 책임 있는 설명 요구”
손석희 ‘뉴스룸’ 하차에 JTBC 기자들 “반대한다. 사측의 책임 있는 설명 요구”
  • 승인 2019.12.24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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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 사진=JTBC 방송 캡처
손석희 / 사진=JTBC 방송 캡처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뉴스룸’을 하차하고 서복현 기자가 후임을 맡은 것에 대해 소속 기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JTBC지회는 지난 23일 “JTBC 보도원칙을 세우고 이를 지켜온 앵커의 갑작스러운 하차에 반대 한다”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사내에 게시했다.

JTBC 지회는 “이번 앵커 하차는 보도국 구성원들이 배제된 채 결정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보도 자율성의 침해를 심각하게 우려 한다. 사측의 책임 있는 설명을 요구 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JTBC는 “메인뉴스를 6년 4개월 동안 이끌어왔던 손 사장이 앵커직에서 물러나 대표이사직만 수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중 ‘뉴스룸’은 후임인 서복현 기자와 안나경 아나운서 투톱 체제로 운영 한다”라고 전했다.

손 사장 역시 이날 오후 사내 회의에서 “내달 2일 신년토론까지만 진행하고 앵커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