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규현이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다.
규현은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은 “규현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게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에 아버지가 엄청난 결단을 내려주신 덕분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규현은 “12년 전에 교통사고가 크게 난 적이 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갈비뼈가 다 부러져서 폐를 찌르는 상황이었다. 목을 뚫고 호스를 넣는 수술이 필요했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그 상황에서 ‘아들은 노래를 하고 싶어 하는 아이인데 목소리를 뺏는 건 꿈을 뺏는 일이다. 난 그걸 감당할 자신이 없다’고 말씀하셨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규현은 “결국 다른 방법으로 수술했고 그 수술이 성공했다. 아버지께 정말 감사드리고 있다. 그 순간에 그런 생각을 하신 게 대단하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규현은 대학교 입시와 관련된 에피소드도 전했다.
아버지가 학원을 운영하는 교육자 집안으로 알려진 규현은 "대학교 발표 전 SM 연습생이 됐다"라고 밝히며 "아버지가 대학교에 합격하지 못하면 SM에 못 간다고 말씀하셨다"라고 말했다.
규현은 수능 점수로만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학과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