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일회용 '어메니티' 사라진다..일회용품 줄이기 2022년부터 시행
호텔 일회용 '어메니티' 사라진다..일회용품 줄이기 2022년부터 시행
  • 승인 2019.12.2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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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환경부 로고
사진 = 환경부 로고

 

미리 물품을 준비하지 못한 투숙객을 위한 호텔 서비스로 여겨져 왔던 어메니티(1회용 편의용품)를 향후 호텔에서 보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중장기 단계별 계획(로드맵)의 일환으로 숙박업소의 일회용 샴푸‧린스‧칫솔‧면도기 등 위생용품은 규제 대상에 해당한다. 따라서 2022년부터 50실 이상 숙박업, 2024년부터 모든 숙박업에서 무상 제공할 수 없게 된다.

그동안 호텔 등 숙박업소는 연중무휴 전력과 물 등 다량의 에너지를 사용하며 서비스를 이유로 일회용품을 무분별하게 사용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관광 산업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5%를 차지하는데, 4%가 교통 부문이며 1%가 숙박 부문이다. 또한, 여행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탄소 배출량 역시 증가 추세로 본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전반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1년 이내 국내외 호텔 숙박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소비자 대부분(84.3%)이 “일회용 플라스틱 어메니티 규제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뉴스인사이드 최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