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m '싱크홀', 일산 백석동 도로에 발생..옆에 복합건물 공사 진행중
30m '싱크홀', 일산 백석동 도로에 발생..옆에 복합건물 공사 진행중
  • 승인 2019.12.2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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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방송 캡쳐
사진 = JTBC 방송 캡쳐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중앙로 인근 오피스텔 공사현장의 도로가 21일 오후 2시 30분에 갑자기 침하했다.

이날 호수로와 일산중앙로를 잇는 4차선 도로에 폭 5m, 길이 20m, 깊이 0.5m 가량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해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고, 지반침하가 발생한 도로 옆에서 지상 10층, 지하 5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 오피스텔·상가 복합건물 공사가 진행중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로 양 방향을 통제했고, 고양시도 긴급 복구작업에 나섰다. 한편 침하 원인도 또한 조사 중이다.

일산소방서 관계자는 “인근 오피스텔 공사 작업 중 지하수 누수로 인해 지반이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2017년 2월에도 백석동 요진와이시티 업무시설 신축현장 주변으로 3차례 걸쳐 도로가 침하되며 균열이 일어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날 사고 지점과는 불과 500m가량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뉴스인사이드 최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