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스 '김성재', 그것이 알고싶다 재차 방송금지에 제작진 반발 "계속해서 제보 받을 것"(종합)
듀스 '김성재', 그것이 알고싶다 재차 방송금지에 제작진 반발 "계속해서 제보 받을 것"(종합)
  • 승인 2019.12.2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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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그것이 알고싶다’의 고 김성재 사망 사건 예고편 화면
고 김성재 사망 사건 예고편 화면 / 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쳐

듀스의 멤버, 고 김성재 씨의 사망 관련 내용을 다룬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방영이 두번째로 불발됐다. 서울 남부지법은 방영이 예고되었던 12월 21일의 방송에 대해 금지 임시처분 신청을 인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며, 고 김성재 씨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김 모씨의 요청에 의한 법원 측의 판결이다. 김 모 씨는 명예와 인격권 보장을 이유로 방송을 막아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수용한 재판부는 "다수의 사람이 방송을 시청함으로써 신청인의 인격과 명예에 중대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방송 내용의 가치는 신청인의 명예보다 우월하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8월 초 방송금지 가처분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방영을 촉구한 국민청원이 20만명의 동의을 얻으며 화제가 됐다. 이후 제작진은 방송 내용을 보완하고 12월 21일을 방영일로 정하며 온라인에 예고편을 내보냈다.

또한 배정훈 PD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고편을 공유하며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아직은."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편 역시 불발됨에 따라 많은 누리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일부 누리꾼들은 유튜브나 SNS 등 온라인을 통해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제작진 역시 가처분 신청 인용에 유감을 표명하며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제작진은 "법원에서 영상을 요구해 대본을 제출했으며 이는 이례적"이라 밝혔으며 "김성재 사망 미스터리에 관해 계속해서 제보받고 팩트를 체크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최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