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훈장 받은 '기생충' 봉준호·송강호 "늘 하던 대로 창작의 길 걷겠다"
문화훈장 받은 '기생충' 봉준호·송강호 "늘 하던 대로 창작의 길 걷겠다"
  • 승인 2019.12.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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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박양우 송강호/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봉준호 박양우 송강호/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봉준호와 배우 송강호가 각각 은관문화훈장,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에게 각각 은관문화 훈장, 옥관문화훈장을 수여했다.

이날 박양우 장관은 봉준호와 송강호에게 칸 영화제에서의 황금종려상 수상과 문화훈장 수훈에 대한 축하인사를 건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작품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20년간 작업해 온 감독으로서 평소와 같은 마음으로 담담하게 만든 ‘기생충’으로 훈장까지 받게 되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라며 “또 다시 평소처럼 담담하게, 늘 하던 대로 창작의 길을 한 발 한 발 걷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송강호 배우도 "훈장을 받는 것을 과분하게 생각한다"면서 "훌륭한 제작진들과 배우들을 대표해서 받는 것이기에 더욱 소중하고 감사히 받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가 운영하는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공부한 봉준호 감독은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등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인정받으며 한국 영화 위상을 높였다는 평을 받아왔다.

송강호도 '공동경비구역 JSA', '살인의 추억', '괴물', '밀양', '택시 운전사' 등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가 인기를 끌며 관객 수 1억명을 돌파한 한국 최초의 배우에 올랐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