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이 이동욱에게 팬심을 고백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3회에서는 이세돌 9단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이동욱은 이세돌에게 “저를 아시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세돌은 “안다. 너무 익숙한 ‘도깨비’ 저승사자. 사실 저는 ‘도깨비’ 보다 ‘진심이 닿다’가 더 좋았다”라고 말해 이동욱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마이걸’은 세 번 정도 돌려봤다”고 덧붙이며 이동욱 팬심을 보였다.

그러면서 “빨리 돌려서 10분, 15분에 한 편을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동욱이 “내용을 다 이해는 하시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세돌은 “전 이해했다고 생각하는데 두 번째 보면 좀 다른 부분도 있더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이세돌은 장발은 징크스와 관련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세돌은 "그저 이발을 잘 안 한다. 일 년에 두 번 정도 자를까 말까"라며 "귀찮아서 그렇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또 한 번의 웃음을 유발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