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한돌과 첫 대결에서 승리했다.

이세돌 9단은  18일 강남구 도곡동 바디프랜드 사옥에서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이하 이세돌vs한돌 대국)’ 첫 경기를 치렀다.

이날 첫 대국은 2점 접바둑으로 흑(이세돌)이 두 점을 깔고 시작했다.

이세돌 9단은 수순이 진행 될수록 경우의 수가 줄어들고 AI가 점점 유리해지므로, 초반부터 면밀하게 대응했다.

우변 흑 대마를 둘러싼 전투가 시작되는 찰나 바둑의 기본 기술인 '장문'(상대편 돌을 가두는 수단)을 발견 하지 못한 한돌의 치명적인 버그가 나왔다.

이세돌 9단이 둔 78수에 한돌의 중앙 석 점 요석이 제압 당했다. 결국 한돌이 92수 만에 대국을 기권하며 이 9단이 불계승을 거뒀다. 예상 시간 4시간30분보다 2시간 가량 일찍 승부가 났다.

한편 불계승은 계가를 하지 않고 승리하는 것으로, 상대가 기권했을 경우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