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93억원) 계약…“박찬호·류현진 보면서 꿈을 키워왔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93억원) 계약…“박찬호·류현진 보면서 꿈을 키워왔다”
  • 승인 2019.12.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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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김광현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야구선수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했다.

18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는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 구단 입단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약 93억 원)에 계약을 맺었으며, 등번호는 33번을 받았다.

이날 김광현은 "무척 기대되고 떨리고, 2020시즌이 나에게 중요한 시즌이 될 것 같아 설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발투수를 하는 것이 최고 좋은 시나리오지만 팀에서 필요한 위치에,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게 첫 번째다. 팀에서 정해주는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또 김광현은 "어렸을 때부터, 야구를 몰랐던 사람들도 세인트루이스는 다 아는 정도의 내셔널리그 최고의 명문 팀이어서 선택하게 됐다. 이 팀에서 뛰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인 투수로서 박찬호, 류현진 선배를 보면서 항상 꿈을 키워왔다. 나도 마운드에 같이 설 수 있다는 것에 영광이다. 도전하게 될 수 있어 뜻 깊고, 나 역시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소속팀의 허락이 없었으면 여기에 올 수 없었다. SK 와이번스에 정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지영 기자 news@newsinside.kr]